올해 차례상 비용 31만3500원…대형마트 34만7000원·전통시장 27만9800원

입력 2024-01-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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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주 대비 1% 올랐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촌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과일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촌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이 과일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31만3500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주일 전과 비교해 소폴 상승했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31만3499원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30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전년 31만968원에서 0.8%가 오르면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주일 전인 23일 조사 결과 31만963원과 비교하면 0.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9861원, 대형유통업체가 34만713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4% 낮았다.

품목별로 사과와 배는 지난해 기상재해 영향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여전히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의 경우 5개 가격이 지난해 전통시장에서 1만1913원, 대형마트에서 1만42원 이었지만 올해는 전통시장 1만7232원, 대형마트 1만1003원으로 각각 44.6%, 9.6%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 가격 인상폭이 낮은 것은 농축산물 할인에 대형마트 자체 할인이 합산된 영향이라고 aT는 설명했다.

다만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우둔·양지)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

최근 한파 등에 따른 유통량 감소와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친 시금치와 도라지 등 나물류의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지만 동태포, 다시마 등의 수산물과 두부, 밀가루, 강정, 청주 등 가공식품은 전주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농수축산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6만 톤을 공급하고,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수준인 840억 원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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