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한국, '130위' 말레이시아와 3:3 무승부…조2위 [아시안컵]

입력 2024-01-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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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대표팀 정우영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대표팀 정우영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강' 전력을 자랑했던 한국이 FIFA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말레이시아와의 무승부로 1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5)은 바레인(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에 나란히 세우며 기존 라인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술을 선보였다. 2선에 정우영을 기용해 왼쪽 측면을 맡겼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을 책임졌고 우측면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자리잡았다.

수비에서는 변화를 줬다. 부상을 당한 왼쪽 수비스 이기제(수원삼성) 자리에 설영우(울산)를 세웠고, 이어 김영권(울산)-김민재(바이에른 뮌헨)-김태환(전북)으로 이어지는 포백을 이뤘다. 수문장 역할은 조현우(울산)였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이 전반 15분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선제골도 한국이 넣었다. 전반 21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득점을 넣은 것. 정우영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조규성의 헤더가 말레이시아 골기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은 없었지만 한국은 전반 83%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갔고 슈팅 5개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 7분 황인범이 위험 지역에서 볼을 빼앗겼고, 파이살 할림은 틈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슛을 날렸다.

후반 17분 한국은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페널티박스로 투입된 크로스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설영우가 아이만의 발 뒤쪽을 차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이 직접 영상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아이만은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말레이시아에 2:1로 뒤지던 한국은 해결사 이강인의 역전골로 승리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강인은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살짝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기세를 탄 한국은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오현규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강하게 차 넣으면 역전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로멜 모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린 것. 결국 이날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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