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판매량 찍을까”…갤럭시S24, 국내외 초대박 기대감 ‘솔솔’

입력 2024-0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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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인기 색상 사전예약 '3주 이상' 배송 지연
SKT 갤럭시 체험존 오픈 이후 방문객 42%↑
인도서 3일 만에 25만 대 예약 판매 '신기록'
올해 3600만 대 판매 전망, 8년만 '최다'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초반 판매 분위기가 심상찮다. 특히 독보적인 AI 기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는 8년 만에 플래그십 모델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갤럭시S24 시리즈가 사전 예약 배송이 크게 지연되는 등 초반 공급난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이날 기준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는 256GB 기준 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블랙 제품과 갤럭시S24 플러스 오닉스 블랙 제품이 다음 달 16일 배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 3주 이상 대기 물량이 쌓인 셈이다. 갤럭시S24 코발트 바이올렛, 마블 그레이, 엠버 옐로우 등도 다음 달 9일 배송되는 등 크게 지연되고 있다.

한 휴대폰 판매업계 관계자는 “하루에도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예약 관련 문의를 수십개씩 받고 있다”며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해주기 위해 주문도 여러 개 걸어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256GB 기준 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블랙 등 제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출처=쿠팡 홈페이지)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256GB 기준 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블랙 등 제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자료출처=쿠팡 홈페이지)

오프라인 전시장 역시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홍대에 있는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 갤럭시S24 체험존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화면에서 이미지에 원을 그려 검색 결과를 확인하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외국어 번역, 생성형 사진 편집 등 여러 AI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체험존 오픈 이후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약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해 만든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도 체험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쓰는 외국인과 실시간 통화 통역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팝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LG유플러스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 전경. (자료제공=LG유플러스)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팝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LG유플러스 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 전경. (자료제공=LG유플러스)

갤럭시S24 시리즈는 국내에서 사전 예약 판매량 신기록을 쓸 것으로 관측됐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3 시리즈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 판매량은 109만 대로, 당시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아직 사전 예약 기간이 하루 더 남아 있어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24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을 웃돌고 있다”며 “특히 울트라 모델의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블랙 제품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 갤럭시S24 시리즈 예약 판매량은 21일 기준 25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가 3주 간 기록한 판매량을 단 3일 만에 넘긴 것이다. 판매 속도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르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24 판매량이 36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대로면 갤럭시S7(4900만 대)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갤럭시S24 판매량은 지난해 S23 대비 66% 증가한 1200만 대로 추정된다”며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이 지원되는 전 세계 첫 메이저 온디바이스 AI폰으로 출시돼 스마트폰 신규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편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최초로 기기 자체에 AI가 탑재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실시간 통역 통화를 할 수 있다. 문자와 카카오톡 등 주요 모바일 메신저에서도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삼성 노트’ 앱에서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자동으로 요약 정리해준다.

이외에도 사진이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AI가 알아서 보정해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 등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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