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국 반도체 통제 대상에 오픈소스 명령어까지 포함 논의

입력 2024-01-11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원 중국특위, 반도체 명령어 집합 RISC-V 통제 권고
스마트폰, 와이파이 라우터 등에 이용
“영어로 된 핵무기 도서 읽을까 봐 알파벳 막는 꼴” 비판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마주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 마주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통제를 가속하고 있는 미국이 통제 대상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 오픈소스까지 포함하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가 지난달 RISC-V라고 불리는 반도체 명령어 집합을 대중 반도체 통제 대상에 포함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RISC-V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버클리)가 개발한 오픈소스로, 반도체가 명령어에 따라 특정 작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디스크 드라이브, 와이파이 라우터, 태블릿과 같은 장치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에선 군사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 오픈소스의 통제를 놓고 새로운 논쟁이 대두됐다고 NYT는 설명했다.

중국특위 소속의 민주당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중국 공산당은 수출 통제를 우회하기 위해 이미 RISC-V를 사용하려 하고 있다”며 “RISC-V 관계자들은 중국의 기술 발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픈소스 통제는 유례가 없는 만큼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반도체 스타트업 에스페란토테크놀로지의 데이브 디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며 “마치 중국인들이 영어로 쓰인 핵무기 도서를 읽을 수 있으니 알파벳을 금지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자금줄 봉쇄 ‘최후통첩’⋯관건은 중국 [美, 對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 코스피, 비반도체 순환매 확산에 강보합 마감…외국인은 반도체 대거 매도
  • 박위 CCTV 논란이 남긴 것 [해시태그]
  • "싸서 좋은데 대용량은 부담"…창고형 할인마트 '소분 모임'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현대차 잠정 합의에 기아도 막판 교섭…계열사 요구도 거세졌다
  • 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반 25표 차 ‘초박빙’
  • 단독 아틀라스 개발·반복조립 통합관리…보스턴다이내믹스, 양산 체계 고도화 [현대차 로봇 승부수]
  • 잘 팔리면 ‘닮은꼴’ 너도나도…식품업계 끊이지 않는 ‘미투’ 논란 [이름값 무임승차]
  • 오늘의 상승종목

  • 08.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990,000
    • +1.3%
    • 이더리움
    • 3,436,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371,600
    • -1.3%
    • 리플
    • 2,043
    • -0.83%
    • 솔라나
    • 136,000
    • +2.72%
    • 에이다
    • 299
    • -1.32%
    • 트론
    • 474
    • +0.64%
    • 스텔라루멘
    • 263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0.13%
    • 체인링크
    • 16,040
    • +1.2%
    • 샌드박스
    • 49.67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