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구인사 찾아 "잼버리 때 선한 영향력, 널리 퍼지길"

입력 2024-01-09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9일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합장하고 있다.2024.01.09.bclee@newsis.com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9일 천태종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합장하고 있다.2024.01.09.bclee@newsis.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당시 구인사가 베푼 도움에 고마움을 표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으로, 이날은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는 봉축 법회가 열렸다.

한 위원장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여름 바로 이곳 천태종의 구인사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흡했던 준비와 폭염·태풍까지 겹쳐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할 수밖에 없던 자그마치 1500명의 외국 잼버리 대원들은 바로 이곳 구인사에서 3박 4일 동안 다양한 식사와 프로그램을 즐기며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국가적으로 곤란했던 시기에 구인사가 물심양면으로 나서주신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천태종과 구인사의 이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서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공동체 의식이 보다 강해지기를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합장하며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방문에 앞서 상월원각대조사 관련 책을 읽었다고 소개한 뒤 "탄신 112주년을 맞아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대조사님의 배려와 존중의 뜻이 대한민국 곳곳에 퍼지면 좋겠다"며 "국민의힘 역시 대조사님의 깊은 뜻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새로운 불교 운동을 펼치시며 우리 불교 역사에 큰 획을 그으신 대조사님의 가르침은 늘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불교와 동행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국민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를 두 차례 방문했다. 대통령 취임 후인 지난해 10월에도 찾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81,000
    • +2.11%
    • 이더리움
    • 4,286,000
    • +4.43%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5.07%
    • 리플
    • 727
    • +0.55%
    • 솔라나
    • 235,400
    • +6.61%
    • 에이다
    • 667
    • +4.87%
    • 이오스
    • 1,143
    • +2.05%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00
    • +4.27%
    • 체인링크
    • 22,300
    • +16.09%
    • 샌드박스
    • 623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