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동반 하락…재해와 사고 여파 日증시 강타

입력 2024-01-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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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강진과 사고 탓에 기대감 약화
달러채권 발행 재개 위해 금리 안정화
부동산 경매 사상 최대 소식에 상하이↓

(출처=마켓워치)
(출처=마켓워치)

4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까지 휴장했던 일본증시는 강진과 항공기 사고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은행의 1월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증시 모두 하락 출발했다. 오후 들어 인도 센섹스 지수만 소폭이나마 강보합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도 주춤한 상태다.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175.99포인트(-0.53%) 내린 3만3288.29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낙폭을 키웠던 토픽스 지수는 오후 들어 거래량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0.525) 오른 2378.79로 폐장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90포인트(-0.43%) 내린 2954.3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9.66포인트(-0.06%) 하락한 1만7549.65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며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8.78포인트(-0.04%) 내린 1만6647.76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ST지수도 27.86포인트(-0.87%) 하락한 3171.5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출발했던 인도 센섹스 지수는 이 시간 기준 전날보다 518.07포인트(+0.72%) 오른 7만1875.11로 오후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개장부터 하락 출발했다. 전날까지 휴장을 이어오는 사이, 이시카와현의 7.6 규모 강진과 도쿄 하네다공항의 일본항공 여객기 화재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불안 심리가 장 초반 증시에 스며들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투자업계 신년 행사에서 “지난해 일본의 장기간의 저성장, 저인플레이션 기간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라며 “균형 잡힌 달성을 위해 더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지진과 항공기 사고에 대한 우려 대신, 지난해 경기 회복 기조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잇따른 악재 속에서 일본은행(BOJ)의 1월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약화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꼽히는 부동산 경기 위축에 대한 통계치가 나오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중국 부동산 시장 연구 조사기관 ‘중쯔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법원 경매 부동산은 총 70만9000건으로 전년(2022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33%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경매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동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창 중국 총리가 미국 제재를 받는 자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방문,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낙폭을 붙잡았지만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가 3일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동반 매도세에 2% 이상 하락하며 2,60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 커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 지수가 2580대까지 밀려났다. 장은 전날보다 20.29포인트(-0.78%) 내린 2587.0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32포인트(-0.61%) 내린 866.2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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