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피습에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

입력 2024-01-02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대구시장(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년 첫날부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하는 증오의 정치시대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진영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며 “마치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 당한 사례를 연상 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선진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남북통합, 동서통합, 좌우통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글을 마쳤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목 부위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은 현재 경찰에 연행된 상태다. 묵비권을 행사 중인 범인은 60∼7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20∼30㎝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09,000
    • -1.25%
    • 이더리움
    • 4,538,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4.28%
    • 리플
    • 735
    • -1.08%
    • 솔라나
    • 193,000
    • -4.79%
    • 에이다
    • 649
    • -3.42%
    • 이오스
    • 1,134
    • -3.08%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4.01%
    • 체인링크
    • 20,030
    • -0.5%
    • 샌드박스
    • 623
    • -5.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