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동일본 대지진 당시 대형 쓰나미 경보 또 발령

입력 2024-01-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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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현 노토 진도 7.6 강진
대형 쓰나미 경보 발령…이시카와현 5m 파도 관측
NHK “당장 도망가라”
니가타, 도야마, 효고 등도 쓰나미 경보 발령

일본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일으켰던 동일본 대지진 때와 같은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1일 교도통신과 NHK방송에 따르면 오후 4시 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규모 7.6, 진도 7의 강진이 있었다. 그밖에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도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진도 4~6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7이 관측된 건 2018년 9월 6일 홋카이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에 이시카와 가나자와에선 신사가 붕괴하는 일이 벌어졌다. JR동일본은 조에쓰, 호쿠리쿠에서 신칸센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도호쿠 신칸센 운행은 한때 중단됐다가 이후 재개했다. 간사이전력은 후쿠이현 내 원전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니가타 △도야마 △이시카와 △야마가타 △후쿠이 △효고 등 각 현 연안부에 쓰나비 경보를 발령했다. 이시카와현 노토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도 내려졌다. 이곳에서 이미 발생한 쓰나미 높이는 5m로 관측됐다.

NHK는 “대형 쓰나미 경보는 2011년 많은 사람이 희생됐던 동일본 대지진 때 발령됐던 경보”라며 “동일본 대지진을 떠올리며 지금 당장 도망가라”고 보도했다.

그 밖에 홋카이도와 도호쿠, 산인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정부 차원에서 피해자 구조 등 재해 응급대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 해안에서 지진해일로 해수변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안전에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일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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