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새해 CES 총출동… ‘AI 미래’ 직접 살핀다

입력 2023-12-27 14:33 수정 2023-12-27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정의선·구자은·박정원 등 대거 참석… 기조연설로 정기선

▲대한상의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  (연합뉴스)
▲대한상의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 (연합뉴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재계 총수들이 총집결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기술 트렌드를 직접 살피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기 위한 행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CES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송년 간담회에서 "CES는 저도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게 되면 어젠다는 크게 환경과 AI 2개"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CES 2023에도 참석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을 비롯한 CEO들은 SK그룹을 포함해 주요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1년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1년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년 만에 CES 현장을 직접 찾는다. 앞서 정 회장은 2022년 CES에서 로봇 개 '스팟'을 데리고 나와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중 하나인 로보틱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신재원 슈퍼널(현대차그룹 미국법인) 사장,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도 CES에서 수소,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주제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30일(목)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된 '제2회 HD현대&SNU AI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30일(목)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된 '제2회 HD현대&SNU AI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국내 기업 가운데 세 번째이자, 국내 비(非) 가전기업 최초다. 정 부회장은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직접 설명한다.

LS그룹은 이번 CES에서 전시에 참여하지는 않으나 구자은 회장과 명노현 ㈜LS 부회장,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업계의 최근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이번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 CES에도 참석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4대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00,000
    • +4.87%
    • 이더리움
    • 4,165,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626,500
    • +2.37%
    • 리플
    • 716
    • +1.13%
    • 솔라나
    • 214,400
    • +6.14%
    • 에이다
    • 624
    • +2.46%
    • 이오스
    • 1,104
    • +1.66%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3.25%
    • 체인링크
    • 19,020
    • +2.15%
    • 샌드박스
    • 601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