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재무부 “전쟁 최소 2월까지…추가 비용 18조 원 필요”

입력 2023-12-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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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GDP 대비 5.90%까지 늘어날 전망
“전쟁 기간 따라 예산 수정해야 할 수도”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AP연합뉴스

이스라엘 재무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으로 내년에 최소 500억 셰켈(약 18조515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재정적자가 목표치의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타이 템킨 이스라엘 재무부 예산담당 부국장은 “전쟁이 내년까지 최소 두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보 분야에 300억 셰켈, 민간 및 기타 분야에 200억 셰켈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템킨 부국장은 내년의 예산 지출이 종전의 5137억 셰켈에서 5621억 셰켈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재정적자 규모도 목표치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2.25%보다 크게 증가한 5.9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이스라엘의 재정적자 규모가 750억 셰켈에서 1140억 셰켈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템킨 부국장은 “다른 비용을 줄이거나 예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와의 전쟁이 내년 3월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는 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며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예산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의회는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10월 7일 시작된 전쟁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300억 셰켈의 특별 전쟁 예산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해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전쟁 중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의 최우선 과제는 예비군과 그의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에서 약 35만 명이 예비군으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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