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준 의사, 환자에게도 필로폰 투약 진술 확보

입력 2023-12-20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2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2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의사 A(42) 씨가 환자들에게 필로폰을 주사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JTBC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 W의원 원장인 A 씨가 환자들에게 프로포폴과 필로폰, 대마 등을 투약하고, 선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진술에 따르면 2021년 A 씨와 인연을 맺었다는 여성 B 씨가 병원으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 씨는 “(A 씨가) 대마초 덩어리를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걸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언제든 갖고 있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취 깨고 있는 곳으로 들어오더니 ‘프로포폴을 한 번 더 놔줄까’, ‘잠을 못 자고 피곤하면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A씨가 병원에서 필로폰을 놔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B 씨는 “프로포폴 두 번을 연속으로 맞고 깨어날 때쯤 본인이 필로폰을 놓으면 그 쾌락과 느낌이 어마어마하다고 죽지 않는다고 해서 제가 맞았다”라며 “(A 씨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연속으로 놔주고 거기 더해 필로폰을 놔주는 의사 그런 병원이 대한민국, 전 세계에 어디 있을 것 같으냐. 오직 나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 씨의 주장이 “생일 선물로 필로폰 등 마약을 받았다”라고 했던 유흥업소 실장(29·여)의 진술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관련 증거를 확인하고 있으며, A 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인물 진술을 확보하고 통신 기록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이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검토한 뒤 인천지법에 청구했으며,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오후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62,000
    • -0.23%
    • 이더리움
    • 4,567,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3.15%
    • 리플
    • 737
    • -0.41%
    • 솔라나
    • 195,100
    • -3.08%
    • 에이다
    • 652
    • -2.25%
    • 이오스
    • 1,142
    • -1.47%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2.57%
    • 체인링크
    • 20,020
    • +0.05%
    • 샌드박스
    • 629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