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AAA 등급' 눈앞

입력 2023-12-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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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용등급 ‘AA+, 긍정적’ 상향 청신호 켜졌다…민간 최고 신용등급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선순위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상위권, 국내 최상위권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시장 경쟁지위를 확보 중이며, 글로벌 업황 개선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지위 제고에 따라 판매실적이 과거 대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2021년 회사가 공개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등 우수한 디지털 기술로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 차량의 완성도도 향상되면서, 최근 수년간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 판매점유율이 확대되어 왔다"고 했다.

기업 신용등급은 기업의 부도 가능성을 평가해 신용위험의 상대적인 수준을 서열화한 지표다. 현행 신용등급 체계에서 'AA+' 등급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 바로 아래로, 민간 기업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이다. AA 신용등급은 기업 간 거래를 위한 신용 능력이 우량하며, 산업환경 변화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내에서 AAA 등급을 보유한 기업은 한국전력이나 인천공항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 금융사와 통신사 등이 유일하다.

19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대 완성차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187만 대, 해외 330만 대 등 약 517만 대의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계열사인 기아(375만 대)를 포함할 경우 세계 3위권의 생산ㆍ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사업을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기업으로, 3분기 말 기준 현대모비스와 정의선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의 29.7%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2017년 이후 중국시장에서 판매실적이 급격하게 하락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점유율(현대 및 기아 합산)이 2017년 5위에서 2021년 이후 3위로 상승했다. 미국 및 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을 최근 수년간 확대한 결과다. 특히, 국내 수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제네시스 라인업을 통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시장 지위가 극히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됐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의 증가 추세가 중기적으로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판매실적도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홍 수석연구원은 "현대차는 미국 및 서유럽 등 자동차 선진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주요 양산 모델의 세대교체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친환경모델 출시 등 신차출시를 지속함에 따라 현재 수준의 시장점유율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향후 기술확보를 위한 R&D 투자 및 기타 시설투자 부담은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이다. 특히 최근 환경규제 강화와 미국 IRA 법안 도입에 의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투자 조기집행 등 선진국에서의 자국시장 투자 유도에 따른 CAPEX(시설설비) 부담 등으로 당분간 잉여현금 창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홍 수석연구원은 "안정적 이익창출에 따른 자본확충과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감안할 때, 상기 자금 소요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 부채비율이 80% 를 하회하는 등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영업수익성 변화와 투자부담에 대응 가능한 내부 현금흐름의 창출 여부, 부채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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