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4주 연속 1위…정경심 신간 '에세이 분야' 1위

입력 2023-12-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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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하석진이 읽어 화제가 된 책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7일 도서ㆍ출판계에 따르면,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12월 1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마흔이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한 시행착오와 자기 성찰의 시간으로 충분해 보인다"라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장년층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실제 연령대별 판매량도 40대가 6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17.7%), 30대(16.0%), 20대(3.2%) 순이었다. 남성(27.3%)보다는 여성(72.7%) 독자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 출판 관계자는 "예전에는 마흔을 유혹이 없는 나이라고 해서 불혹이라고 불렀는데,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이는 옛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40·50세대들은 끊임없이 자기를 가꾸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에 10·20세대만큼 몰두한다. 중장년층의 정신적 방황을 보듬으면서 건네는 쇼펜하우어의 실사구시적인 조언이 큰 울림을 주기 때문에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가 8위,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가 15위를 기록하며 쇼펜하우어 관련 도서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한편 '트렌드 코리아 2024'와 2023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각각 지난주와 동일한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조정래 작가 4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황금종이 1, 2'가 전주 12위ㆍ15위에서 4위ㆍ5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예스24 독자 선정 '2023 올해의 책' 1위의 영예를 안은 화제작 '도둑맞은 집중력'도 13위에 올랐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에세이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가 전주 종합 20위에서 11위,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한소희 배우의 언급으로 역주행한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가 에세이 분야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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