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검찰 “파리서 흉기 휘두른 용의자, IS에 충성 맹세해”

입력 2023-12-04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NS에 자신을 IS 전사로 소개”
흉기 휘둘러 1명 사망·2명 부상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관광객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 프랑수아 리카르 대테러 검찰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IS에 충성을 맹세한다는 영상을 올렸다”면서 “아랍어로 자신을 아프가니스탄에 기반을 둔 IS 전사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영상에서 아프리카와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파키스탄 등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들에게 지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리카르 검사는 또 “용의자가 정신 건강 문제로 면밀한 심리 감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면서 “용의자의 어머니가 10월 아들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보고했지만, 당시에는 법적 조처를 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프랑스 국적의 26세 남성이다. 전날 필리핀계 독일인 23세 남성을 둔기로 두 차례, 흉기로 네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이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달아나던 그는 66세 영국인과 60세 프랑스인 등 행인 2명에게도 둔기를 휘둘렀다. 용의자는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아 제지당한 후 연행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10,000
    • -1.47%
    • 이더리움
    • 4,183,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0.55%
    • 리플
    • 720
    • -1.1%
    • 솔라나
    • 201,400
    • -1.08%
    • 에이다
    • 635
    • +3.25%
    • 이오스
    • 1,133
    • +3.47%
    • 트론
    • 177
    • +2.91%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50
    • +0.11%
    • 체인링크
    • 19,710
    • +2.34%
    • 샌드박스
    • 606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