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심 배터리 광물 공급망 긴급 점검…공급망 자립화 박차

입력 2023-12-02 16: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늘 오후 민관합동회의 개최
“핵심 광물 공급선 다변화 지원”

▲발언하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처 연합뉴스
▲발언하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출처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자 정부가 2일 핵심 광물 공급망을 긴급 점검하고 공급선 다변화 등 적극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S 등과 민관 합동회의를 열어 “정부는 지난해 출범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핵심 광물별로 현재의 공급망을 긴급 점검하고 기업의 공급선 다변화와 광물 확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배터리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흑연 등의 배터리 핵심 광물을 절대적으로 중국에 의존하는 현재의 공급망 구조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1172억원 규모의 기술 개발 과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2028년 민관 합동으로 흑연 대신 리튬메탈을 써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또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의 공급망을 자립화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앞서 산업부는 보도 참고자료에서 “이번 발표로 기업의 경영·투자 불확실성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미국 측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26,000
    • +0.38%
    • 이더리움
    • 4,324,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1.41%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40,500
    • +0.42%
    • 에이다
    • 667
    • +0%
    • 이오스
    • 1,124
    • -1.06%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8%
    • 체인링크
    • 22,980
    • +1.95%
    • 샌드박스
    • 616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