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CBS 부지' 뉴미디어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입력 2023-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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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CBS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목동 CBS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중심지구에 있는 목동 CBS 부지가 지역발전을 견인할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30일 서울시는 전날 발표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 기조에 맞춰 기존 방송국 부지였던 이 일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재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경제의 미래 동력으로 창조산업에 주목하고 2028년까지 창조산업의 성장기반이 될 산업별 인프라를 △남산(창조산업허브) △상암(XR, 1인 미디어, 게임) △충무로(영상) △목동(뉴미디어) 일대에 총 6개소, 16만7000㎡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주인 (재)CBS,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년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방식을 통해 목동 CBS 부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은 신성장 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함께 목동 지역에서 CBS의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CBS의 역량을 십분 활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서울시는 목동 CBS 부지 개발을 통해 목동 중심부에 첨단업무와 미디어 콘텐츠 집적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연결해 K-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우선, 목동 지역의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방송미디어산업의 집적·육성 차원에서 권장업종을 지정, 우선 입주를 유도할 생각이다.

목동 CBS 부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개발되는 데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를 고려한 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이 입지하고 상층부에 도심 혁신인프라로서 뉴미디어가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권장업종은 방송·미디어·콘텐츠 관련 및 연관 업종으로 전체 연면적의 10%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거점오피스와 오픈스튜디어를 통해 CBS의 핵심인 보도·시사 기능은 목동에 남겨 방송클러스터 정체성을 유지하고 방송사의 역량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교류행사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목동 CBS부지 개발 선큰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목동 CBS부지 개발 선큰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는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공간을 조성해 1인 미디어를 비롯한 뉴미디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서울시는 첨단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첨단 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하고 편집과 후반 작업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오픈스페이스 계획과 특화시설 연계로 미디어창작, 도심 속 문화·여가 활동이 융합된 복합미디어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목동중심지구의 주요 보행축인 보행자전용도로와 오목광장을 연계해 공개공지와 선큰을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광장 3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로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록펠러광장과 같이 다양한 문화·여가를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생각이며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목동지역은 재건축 시점이 되면서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CBS 부지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 측면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뉴미디어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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