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우크라이나에 모듈러 주택 짓는다

입력 2023-11-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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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승재 현대엔지니어링 전략기획사업부장(왼쪽부터 세 번째)과 예브헨 우도드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부시장(왼쪽부터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
▲14일 임승재 현대엔지니어링 전략기획사업부장(왼쪽부터 세 번째)과 예브헨 우도드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부시장(왼쪽부터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15일 진행된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에 참가해 '모듈러 건축 사업', '비료·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지역사회 재건을 위한 국제자금 확보 및 에너지 기업의 인프라 재건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폴란드, 미국, 영국, 덴마크 등 약 30개국 580여 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박람회 첫날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와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약에 따라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택, 병원, 학교 등의 인프라 건설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크리비리흐시는 수도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42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주택피해 규모가 큰 지역 중 하나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건축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30~50%가량 단축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 최고층인 13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을 준공하고 해외 대형 플랜트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

박람회 둘째 날에는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비료 생산 기업의 모회사인 Group DF(GDF)와 비료 및 화학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러 공법 역량과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 건설 사업 협력으로 우크라이나의 생활기반시설, 농업 부문 안정화에 보탬이 되겠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다방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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