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안했다…결백함 전달하기 위해 용기”

입력 2023-11-14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수 지드래곤이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다시 한번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13일 연합뉴스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약을 투약한 적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인터뷰를 결정하기까지 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결정하게 됐다”며 인터뷰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밀검사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제보한 유흥업소 실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내가 설명할 길이 없는데 그분의 지금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듣기로는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어서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나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경찰 출석 전 전신 제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다.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라며 강조했다.

또 “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라고 해야 하나. 요점, 뭔가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느낌으로 받고 있다”면서 “왜 다른 의혹들이나 오해가 계속해서 조금씩 커지는지 모르겠는데 본질적인 의문인 마약을 했냐 안 했느냐에 대해서는 입증하고 있는 상태이고 입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 말했다.

자신의 어눌해진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을 보고 마약 투약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내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듯이 비춰지는 모습만을 갖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말투도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전될 수도,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 조심스러워지더라. 부담감도 있다”면서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하는 강박 아닌 강박에 시달리다 보니 무슨 말을 할 때 좀 더 오래오래 신중히 생각하려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알리 이번엔 택배 폭탄…"주문 안 한 택배가 무더기로" 한국인 피해 속출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09: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19,000
    • -1.44%
    • 이더리움
    • 4,092,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3.73%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223,600
    • -0.09%
    • 에이다
    • 635
    • +0.32%
    • 이오스
    • 1,115
    • +0.27%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1.42%
    • 체인링크
    • 21,640
    • +12.24%
    • 샌드박스
    • 605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