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 놀이, MZ답게 입는 법?…정답은 고프코어룩

입력 2023-11-0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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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 제품. (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 제품. (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가을 단풍 나들이 시즌을 맞아 패션업계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아이템을 일상복처럼 스타일링하는 패션 스타일인 고프코어룩(Gorpcore Look) 유행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되고 있다.

5일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아웃도어 상품군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243% 늘었다.

특히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제품도 반응이 뜨겁다.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7% 늘어났다. 이 브랜드는 현재 유행 중인 ‘고프코어’ 스타일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MZ세대 중심으로 아웃도어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패션업체들도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고프코어룩의 강자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마운틴 재킷’ 신제품을 비롯한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재킷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아이템인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노스페이스 고유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특유의 어깨 배색 디자인이 특징으로 고프코어룩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코오롱스포츠 50주년 기념 한정판 등산화.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 50주년 기념 한정판 등산화. (사진제공=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는 50주년 기념 한정판 등산화 2774를 내놨다. 백두산의 해발고도인 2744m를 상품명으로 한 등산화로 우리나라의 모든 산을 볼 수 있는 대동여지도를 그래픽으로 활용해 신발 케이스와 인솔(깔창), 속지를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2023 가을·겨울(FW) 아웃도어 전략상품으로 방수자켓 ‘윈드체이서’를 전면에 내세웠다. 윈드체이서는 비, 바람은 막고 옷 안의 땀과 습기는 배출해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돕는다. 특히 발수처리와 멤브레인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PFC)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환경까지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2020년 출시 이후 평균 판매율 80%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메종키츠네와 앤드원더의 협업 상품.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메종키츠네와 앤드원더의 협업 상품. (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MZ 세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는 일본의 아웃도어 브랜드 앤드원더와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앤드원더는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성과 실용성 안에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이는 ‘르 샬레(Le Chalet)’ 협업 컬렉션은 스키 유니폼과 1980년대 스포츠 감성을 토대로 디자인됐다. 특히 메종키츠네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 로고를 비롯해 패딩 디테일, 세미 오버핏 실루엣 등을 아이템에 적용했다. 후드 재킷은 추운 겨울 바람을 견딜 수 있고 플리스 재킷은 모닥불처럼 따뜻한 보온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에 제약이 없어지고 해외여행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편안한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고프코어 기반의 캐주얼 브랜드 패션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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