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득점 가뭄을 털어낸 손흥민을 향해 마크 도스 산토스 로스앤젤레스FC(LAFC) 감독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26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기량과 팀 내 가치를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에는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최근 특유의 날카로운 결정력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LAFC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공격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LA 갤럭시전에서 리그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레알 솔트레이크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연속 득점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며 시즌 초반 부진을 빠르게 만회했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넣은 2골을 포함하면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은 5골로 늘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최근 교체 출전이나 조기 교체가 이어진 데 대해서는 긴 시즌을 고려한 체력 안배라고 설명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주축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면 출전 시간을 체계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긴 시즌을 소화하다 보면 누구나 경기력에 오르내림을 겪기 마련”이라며 “선수들이 골망을 흔들 때마다 내가 얼마나 진심으로 기뻐하는지 손흥민 역시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