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4돌 삼성전자, 한종희 "기술·품질 최우선"…장덕현 "끊임없는 혁신"

입력 2023-11-01 15:03 수정 2023-11-01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창립기념일 맞아 한종희 "기술 확보 위한 투자 최우선" 강조
삼성전기 창립 50주년, 장덕현 "기술 혁신으로 한계 극복"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11월 1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기술과 품질이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삼성전자에 내재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발전시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과 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이라며 "시대가 변해도 기술 선도는 삼성전자 최고의 가치이며 품질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언제나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여러 제품을 잘 연결해 더 큰 가치를 제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고객 중심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 간 경계를 넘어 '원 삼성'(One Samsung)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기존에 잘해왔던 사업에만 머무르지 말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시스템을 혁신해 경영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자"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을 강조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준법 문화 정착도 당부하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의 궁극적 목표는 고객이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미래 사회와 지구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 제품 발굴을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1일부터 2주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전(全) 관계사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위크' 캠페인을 추진한다"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란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임직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이날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각각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준비 위한 키워드 3가지, △엔지니어링 △혁신 △디지털퓨처 등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회사로 혁신해야 다가오는 디지털 미래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 한계를 극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창립 11주년 기념사를 통해 "올해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동종업계 대비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우리가 넘어야 할 벽,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안한 거시경제 흐름 속에서 8.6세대 IT OLED, 차량용, 확장 현실(X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신기술에 도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77,000
    • +1.9%
    • 이더리움
    • 4,144,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1.23%
    • 리플
    • 708
    • -0.42%
    • 솔라나
    • 204,100
    • +0%
    • 에이다
    • 623
    • +0.16%
    • 이오스
    • 1,089
    • -1.8%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1.59%
    • 체인링크
    • 18,900
    • -0.89%
    • 샌드박스
    • 590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