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덴마크 기업 댄포스와 맞손…기후변화 등 5대 영역 협력

입력 2023-10-29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장동현 SK㈜ 부회장(오른쪽),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CEO(왼쪽)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장동현 SK㈜ 부회장(오른쪽),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CEO(왼쪽)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가 90년 역사의 덴마크 대표 기업 댄포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에 머리를 맞댄다.

SK㈜는 27일(현지시간) 덴마크 노드보그에 위치한 댄포스 본사에서 △기후변화 △도시화 △디지털화 △전기화 △식량ㆍ수자원 공급 등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친환경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에너지 인프라,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와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절하는 스마트 글라스, 전기차용 급속 충전기 등을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1933년 설립된 댄포스는 20여 개국에서 97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 에너지, 자동화 솔루션 기업이다. 전자제어ㆍ유압 사업이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며, 냉난방 솔루션 사업과 전기 모터 제어 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해 실적이 매년 12%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약 103억 유로(약 14조70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7억 유로(약 2조4000억 원)를 거뒀다.

▲왼쪽부터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CEO, 장동현 SK㈜ 부회장, 얀 슈마커(Jan Schoemaker) 댄포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 (사진제공=SK㈜)
▲왼쪽부터 김양택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장, 킴 파우징(Kim Fausing) 댄포스 CEO, 장동현 SK㈜ 부회장, 얀 슈마커(Jan Schoemaker) 댄포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대표. (사진제공=SK㈜)

앞서 SK㈜는 24일(현지시간) 댄포스의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세미크론 댄포스와도 SiC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MOU도 체결했다.

세미크론 댄포스는 독일, 브라질, 미국, 중국, 프랑스, 인도 등에서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등 반도체 디바이스와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중요 부품인 파워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는 이번 MOU를 통해 SK실트론, SK파워텍 등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분야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SK가 추구하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성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킴 파우징 댄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보유한 지속 가능 기술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단초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28,000
    • +1.29%
    • 이더리움
    • 4,502,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55,000
    • +0.85%
    • 리플
    • 729
    • +1.67%
    • 솔라나
    • 192,900
    • +0.1%
    • 에이다
    • 645
    • +0.62%
    • 이오스
    • 1,148
    • +2.96%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5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1.32%
    • 체인링크
    • 19,860
    • +0.25%
    • 샌드박스
    • 629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