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친중 행보…中관광객 무비자 입국 영구화 추진

입력 2023-10-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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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유치 위해 무비자 추진
양국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협력
세타 타위신 총리 "중국은 큰 형님"

▲전통적으로 미국와 우호관계를 맺어온 태국의 세타 타위신 총리가 최근 친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전통적으로 미국와 우호관계를 맺어온 태국의 세타 타위신 총리가 최근 친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태국이 한시적으로 도입한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조치의 영구화를 추진하는 등 '친(親) 중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 관광객 비자 면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태국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인은 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중국인 1100만여 명이 태국을 방문했다.

세타 총리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도 밝혔다.

세타 총리는 "리창 총리와 깊은 유대감을 느꼈다"며 투자, 관광,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계속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국을 '큰형'이라고 칭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세타 총리는 "중국과 태국은 형제나 다름없고, 중국이 큰형"이라며 양국이 서로 의지해야 하고, 태국은 '큰형' 중국에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고, 세타 총리는 시 주석의 태국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고 차이 와차롱 태국 정부 대변인은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양국의 가족 같은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양국이 '윈윈'하는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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