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 소환…‘SM 시세조종 의혹’ 묻는다

입력 2023-10-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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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 (뉴시스)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 (뉴시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시세 조종 의혹 확인차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특사경은 김 전 의장에게 23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이는 에스엠 인수를 두고 하이브와 벌였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 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특사경은 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를 비롯해 동사 투자전략실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8일 배 투자총괄대표는 구속됐다.

특사경은 이들이 올해 2월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 원을 투입, SM 주식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하고, SM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과 특사경은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고 카카오의 SM 공개 매수 과정에서 불거진 카카오 시세조종 의혹을 조사하며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본사 등과 김 전 의장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의장의 시세조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김 전 의장 조사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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