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대부업 철수 완료…"증권사ㆍ운용사 인수해 '종합금융그룹' 도약"

입력 2023-10-19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K금융 대부 라이선스 반납
계획보다 1년 3개월여 앞당겨
"증권사 등 인수해 사업영역 넓힐 것"

OK금융그룹이 대부업 철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새로운 금융회사 인수를 추진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OK금융은 그룹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채권 중 매각이 가능한 정상채권 7351억 원은 OK저축은행으로 양도됐고 남은 대출채권은 오케이에프앤아이로 매각했다. OK저축은행으로 소속이 바뀐 아프로파이낸셜대부 고객들은 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와 혜택을 받게 된다. 오케이에프엔아이로 매각된 경우에도 고객들은 대출 만기 시까지 이전과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대출채권 매각으로 OK금융그룹은 애초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여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앞서 OK금융은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과 2019년 '원캐싱'과 '미즈사랑'을 철수했고, 올해 대부업 조기 철수를 목표로 남은 대부 계열사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보유한 대출채권을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OK저축은행 인수 후 10여 년 만에 대부업을 철수한 OK금융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과 함께 기업금융에 주축을 둔 OK캐피탈, 간편결제 서비스인 'OK페이'를 운영하는 OK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비롯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새로운 금융사 인수를 추진해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모태가 됐던 대부업 철수를 계기로 OK금융그룹은 임직원 모두가 꿈꾸고 바랐던 또 하나의 새로운 정통(Main Stream)에 올라섰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이제 OK금융그룹이 또 다른 이단(Start Up)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창립 후 지난 24년 동안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전의 발길을 멈추지 말고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3,000
    • -4.98%
    • 이더리움
    • 4,212,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593,000
    • -2.06%
    • 리플
    • 727
    • +2.11%
    • 솔라나
    • 183,800
    • +3.26%
    • 에이다
    • 634
    • +1.93%
    • 이오스
    • 1,093
    • +0.92%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2.64%
    • 체인링크
    • 18,700
    • +0.11%
    • 샌드박스
    • 594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