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팔린 수입차 3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입력 2023-10-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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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수입 하이브리드차 7만891대 판매
전체 수입차 가운데 판매 비중 35.9% 차지
“하이브리드차 인기 당분간 지속될 것”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뉴 750e xDrive’. (사진제공=BMW 코리아)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뉴 750e xDrive’. (사진제공=BMW 코리아)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시장에 팔린 수입 승용차 3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 시장에 팔린 수입 승용차 가운데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7만891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093대가 팔렸던 것보다 10.7%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은 전체 수입차 19만7742대의 35.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3.9%포인트 늘었다.

수입차 가운데 하이브리차의 판매량은 우상향하는 추세다. 2019년 2만7723대에서 2020년 4만6455대, 2021년 9만3081대, 2022년 8만7321대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1.3%, 2020년 16.9%, 2021년 33.7%, 2022년 30.81% 등으로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 요인으로 높은 연료 효율과 전기차 대비 저렴한 가격 등을 꼽는다. 전기차와 달리 충전 걱정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대세로 떠오르는 반면 가솔린차와 디젤차의 판매는 감소 추세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시장에 팔린 수입 승용차 가운데 가솔린차는 총 9만56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8.6%에서 45.8%로 감소했다.

디젤차의 경우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지난달까지 2만5001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급감했다. 디젤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5%에서 올해 9.0%로 떨어졌다. 수입차 업체들이 디젤차 출시를 줄이는 대신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공존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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