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5월 22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5-22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영국의 등급전망 강등에 따른 미국 신용등급의 하향 우려로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9.91P(1.54%) 하락한 8,292.1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14P(1.68%) 밀린 888.3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2.59P(1.89%) 내린 1,695.25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간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아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추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한 영향으로 미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만2천명 줄어든 63만1천명을 기록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62만5천명을 웃돌았다. 또한, 지난 9일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혜택을 받은 실업자수는 7만5천명 증가한 666만2천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랙록의 케빈 렌디노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덜 악화된 경제지표가 아닌 양호한 지표를 원했다”며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60만 명을 넘으면 이는 악재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할 것이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미국 역시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결국 ‘AAA’ 등급을 잃을 것”이라며 “이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진 않겠지만, 시장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 은행시스템이 여전히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며 미 은행권이 스트레스 테스트에 반영된 결과보다 더 심각한 자금부족 상황에 직면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바닥을 찾을 때까지 모기지 시장의 심각한 위기 가능성은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너럴모터스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구조조정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고무돼 0.47달러(32.41%) 오른 1.92달러에 마감됐다.

■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그 대안은?

금일 뉴욕증시는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됨에 따라 미국도 그 뒤를 밟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발생된 상황이다. 결국 경기회복은 아직까지 아니었음을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경기소비재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강세를 보일 종목은 무엇이 있을까?

전일 시장을 살펴보면 유가급등으로 인해 자원개발주들이 강한 시세파동을 형성하면서 줄줄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미국의 AAA 등급을 상실하게 되는 상황을 전제한다면 당연히 달러화의 약세를 예상할 수 있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상대적으로 금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기 마련이다.

금이라는 것은 중세시대부터 인간에게 있어서는 절대적 가치를 뜻하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금화만이 화폐로 쓰일 정도로 존재가치가 인정됐으며, 현재에도 지폐를 사용하고 있으나 금은 현금화하기 가장 이상적인 귀금속으로 분류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달러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게 강해졌다. 그러나 지폐는 희소가치일 뿐, 존재가치로써는 그리 크게 인정해줄 수 없다.

과거 화폐로 금과 은을 사용하다 은광이 너무도 많이 발견되자, 오로지 금만을 유통화폐로 인정하는 법이 재정된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경기부양을 위해 시장에 너무도 많이 풀려 있는 달러를 보면 은화를 떠올리게 한다. 결국은 달러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며, 다시 한 번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릴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볼 때 경기와 시장의 흐름에 연동되지 않으면서도 현 상황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것은 금광과 관련된 종목들이라 판단된다. 시장의 각 상황에 맞춰 종목들을 찾아낸다면 그 흐름에 상관없이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현 상황에서는 테마주가 그 대안이며 대처만 잘 해낸다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면서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82,000
    • +0.47%
    • 이더리움
    • 5,045,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91%
    • 리플
    • 698
    • +2.65%
    • 솔라나
    • 205,700
    • +0.73%
    • 에이다
    • 589
    • +1.2%
    • 이오스
    • 936
    • +0.43%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000
    • -1.48%
    • 체인링크
    • 21,280
    • +0.71%
    • 샌드박스
    • 545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