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1% “한미동맹 중요하다”... 60%는 “미국에 더 유리”

입력 2023-09-25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미동맹 운영을 평가하는 대목에서는 10명 중 6명이 ‘미국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23 한미관계 국민 인식 조사’에서 이 같은 응답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9월 4~8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주변 여러 국가 중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는 미국(54.1%), 일본(20.4%), 중국(7.6%), 동남아시아 소재 국가(7.4%)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안보 위해 협력이 중요한 나라’를 묻자 미국이 82.2%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중국(8.8%)과 일본(1.6%)은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 위해 협력이 중요한 나라’의 경우 미국이 53%로 가장 높았음에도 중국(34.7%) 역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 일본(2.0%) 대비 경제 협력의 필요성이 높게 인식됐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묻자 91.6%가 ‘매우 중요함’(65.3%), ‘약간 중요함’(26.2%) 등 ‘중요함’ 항목에 응답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음’(6.6%), ‘전혀 중요하지 않음’(1.1%)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 절반 이상(53.7%)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경제’(29.3%), ‘과학/기술’(15.4%)분야 보다 ‘국방/안보’(33.4%)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도를 높게 인식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분야 역시 국방/안보(57.5%)를 손꼽았다.

반대로 한국이 미국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분야는 사회/문화(27%)를 들었다.

유사시 '미국이 군사적, 인도적으로 한국을 지원할 것'(63.9%)이라는 믿음이 컸고, 반대로 미국이 한국에 같은 지원을 요청할 경우 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한미동맹 운영에 대한 평가에는 10명 중 6명이 ‘미국에 더 유리한 동맹 관계라고 생각함’(60.9%)에 응답했다.

‘한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수평적으로 운영’(29.7%)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고, ‘한국에 더 유리한 동맹관계’(6.3%)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미동맹 방향성은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53.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기존처럼 유지’(24.9%), ‘지속적으로 축소’(18.1%)가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60,000
    • +1.35%
    • 이더리움
    • 5,243,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0.08%
    • 리플
    • 728
    • -0.55%
    • 솔라나
    • 234,700
    • -0.51%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30
    • -0.26%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0.58%
    • 체인링크
    • 25,160
    • -4.01%
    • 샌드박스
    • 614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