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교 갈등 격화에 캐나다인 대상 비자 발급 중단

입력 2023-09-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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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공지, 일시 삭제됐다가 다시 표출
시크교 지도자 암살 배후 발표 이후 대립 격화

▲10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엇갈리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왼쪽) 캐나다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엇갈리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시크교 지도자인 캐나다계 시민 암살을 둘러싼 인도와 캐나다의 외교 갈등이 격화하자 인도가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인도 비자 신청을 처리하는 BLS인터내셔널은 이날 인도 붐베이증권거래소와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메트로폴리탄 증권거래소 등에 서신을 보내 “운영상의 이유로 인해 즉각적으로 이날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캐나다에서의 인도 비자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BLS 측은 웹사이트에도 이 같은 내용을 올린 뒤 잠시 삭제했다가 설명 없이 다시 이를 표출했다.

인도 외교부의 아린담 바그치 대변인은 이날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에 있는 우리 고등판무관과 영사관이 직면한 보안 위협에 대해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지에서 일시적으로 비자 신청을 처리할 수 없다. 상황을 정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8일 하원 연설에서 “6월 캐나다 국적의 시크교 단체 지도자인 하디프 싱 니자르가 괴한이 쏜 총에 맞은 사건 배후에 인도 정부기관이 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 양국 관계가 급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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