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도 매매도 ‘초품아’ 단지 3040세대에 인기”…분양 앞둔 주요 단지는?

입력 2023-08-25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자녀 교육을 위해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매매 시장과 청약 시장 모두 강세를 보인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중 30대와 40대의 매매 거래량은 각 5만4445건, 5만2719건 등 총 10만716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매 거래량(20만3437건)의 약 52.68%에 달한다. 아파트 매수자 2명 중 1명이 3040세대인 셈이다.

청약시장에서는 초품아 단지가 경쟁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1순위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반경 500m 내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데다가 학세권이라는 여건상 유해시설이 적은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초품아 단지는 가격도 오르고 있다. 올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가장 많은 매매 거래가 이뤄졌던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형이 13억67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1월 11억2500만 원보다 6개월 새 2억4200만 원 오른 값이다. 단지는 상현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다.

관악구 봉천동 '봉천 두산 1단지' 전용 59㎡형은 이달 8억 원에 거래됐다. 1월 거래가였던 6억5000만 원과 비교하면 7개월 새 1억5000만 원 상승한 것이다. 단지는 은천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품아 단지는 이미 안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분양시장에서 주거지 선택 시 필수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이 선호하는 조건을 갖춘 만큼 수요가 탄탄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초품아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분양을 앞둔 초품아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500m 안에 관악구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 등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300m 내에 이음초교와 이음초 내 병설유치원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음중, 검단2고교(예정)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있다.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77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53,000
    • -1.29%
    • 이더리움
    • 4,685,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1.96%
    • 리플
    • 733
    • -1.87%
    • 솔라나
    • 197,900
    • -2.99%
    • 에이다
    • 661
    • -1.78%
    • 이오스
    • 1,136
    • -2.91%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2.54%
    • 체인링크
    • 19,790
    • -3.6%
    • 샌드박스
    • 643
    • -2.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