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월 이후 매수 재개 가능성…중국 리스크가 기회”

입력 2023-08-25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DS투자증권)
(출처=DS투자증권)

국내 증시의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하면 9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가격 측면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9배 수준까지 낮아지며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다”며 “연초 급락 시기 시장 반등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비슷한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이번에도 외국인 매수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한 국내 수출, 무역수지 등이 반영됐을 때 원·달러 환율은 1320원 수준이었다. 1340원대에서는 중국 리스크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며 “미국 회복을 감안하면 위안화 약세에 연동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고, 환율 상방이 제한되면 외국인은 한국 시장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 리스크는 경기 측면에서 보면 분명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기대했던 수출 회복도 지연될 수밖에 없고, 기업이익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일부 연기금은 중국시장 비중을 줄이는 중이고, 중국 부동산 문제로 경제 성장 자체가 낮아지면 신흥시장 내 중국 비중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계절적인 요인도 작용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9월 이후 외국인은 한국 시장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내년을 준비하는 자금도 있고, 연말 배당을 기대하는 자금도 있다”며 “개인들의 시장 참여도 꾸준한 만큼 주요 수급 주체의 매도 강도가 약해지면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44,000
    • +0.03%
    • 이더리움
    • 4,737,000
    • +4.16%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15%
    • 리플
    • 743
    • -0.4%
    • 솔라나
    • 203,100
    • +1.6%
    • 에이다
    • 670
    • +1.06%
    • 이오스
    • 1,156
    • -1.7%
    • 트론
    • 173
    • -0.57%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0.74%
    • 체인링크
    • 20,230
    • -0.64%
    • 샌드박스
    • 656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