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1대당 월평균 가동시간 '제주항공'이 으뜸

입력 2023-08-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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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항공기 1대당 평균 운항시간
1위는 제주항공 월평균 392시간
회복세는 대한항공…2019년 상회

(그래픽=신미영 win8226@)
(그래픽=신미영 win8226@)

국내 주요 항공사 가운데 제주항공의 여객기 1대당 월평균 운항시간이 가장 길었다. 제주항공이 더 많은 시간 '유상 운송'에 나서면서 여객기 1대 당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셈이다.

20일 항공업계와 각 항공사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여객기 1대 당 월평균 운항 시간은 국내 대형(FSC) 및 저비용항공사(LCC)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39대 항공기를 보유한 제주항공은 보유 여객기 1대당 월평균 392시간을 운항했다. 392시간은 주기와 정비 등을 위한 이동 시간을 제외한, 여객을 태우고 이동한 순수 유상 운송 기준이다.

뒤이어 대한항공과 자회사 진에어가 349시간을 운항했다. 반기보고서를 통해 운항시간을 공개한 항공사 가운데 이들 3곳만 월평균 300시간을 넘겼다.

이밖에 에어부산이 월평균 295시간, 아시아나항공이 283시간을 운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월평균 운항 시간 대신 이를 비율(%)로 공개했다. 본지가 티웨이항공의 월평균 유상운송 시간을 사업보고서(또는 반기보고서)에 나온 보유 항공기 숫자로 나눠보니 올 상반기 약 281시간을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1대당 월평균 운항 시간은 숫자가 높을수록 항공기와 노선 운용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동일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면 유사한 고정 비용을 투입하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린 셈이다.

정시 운항은 물론 노선 운용의 효율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을 때 평균 운항 시간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제주항공의 월평균 운항 시간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항공업계에서 이름 나 있다.

2019년 기준 대한항공 1대(여객기)의 월평균 운항 시간은 326시간, 제주항공은 무려 418시간에 달했다.

평균 운항 시간은 대형 항공사(FSC)보다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국내 주요 LCC(에어부산 제외)의 월평균 운항 시간은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여객기 1대당 월평균 운항 시간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올 상반기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1대당 월평균 운항 시간은 2019년 대비 16.02% 감소했다. 제주항공(△6.92%)과 진에어(△6.22%), 에어부산(△2.96%) 역시 정도의 차이가 존재할 뿐,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보유 항공기 1대당 평균 운항 시간은 항공사의 역량과 노선 운용 노하우, 정비와 지상 조업 수준 등이 잘 맞물렸을 때 끌어올릴 수 있다”며 “사실상 고정 비용이 같다면 항공기를 더 많이 운용한 기업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유리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공기 1대당 월평균 운항 시간은 여객기와 화물기로 나뉜다"며 "화물기가 없고 단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는 LCC가 FSC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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