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인회계사 시험 달라진다…영어 성적 인정 기간 연장·경력 산정 기준 명확화 등

입력 2023-08-1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 시험 수험생의 편의 및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내년 1월 12일 시행되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에 따른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동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인회계사시험 수험생 영어 시험 성적 인정 기간 연장 △경력 산정 기준일 명확화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통합 정비 등이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중 토익 등 영어시험 성적 인정 기간을 현재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영어가 자격사 시험에서 주로 검정하고자 하는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수험기간 중 영어성적 인정 기간이 만료되면 다시 영어시험에 응시해야 하는 등 수험생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을 고려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다만, 시험 주관기관에서는 2년 이내 응시 회차 시험에 대해서만 유효한 성적표를 발급하고 있으므로 개정안 시행일인 내년 1월 기준 유효한 성적표를 발급할 수 있는 수험생에 한해서만 금융감독원의 별도 접수 및 확인을 거쳐 성적 인정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회계 관련 일정한 공직 또는 민간경력을 갖춘 자에 대한 1차 시험 면제 혜택을 위해 요구하는 경력 산정 기준일을 명확히 하기 위해 요구경력을 충족했는지를 판단하는 경력산정 기준일을 제2차시험 원서접수 마감일로 명확하게 정했다.

더불어 공인회계사 시험과 자격 취득, 선발 인원 결정 등을 심의하는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와 공인회계사 위법행위 등에 대한 징계 사건을 심의하는 ‘공인회계사 징계위원회’를 ‘공인회계사 자격·징계위원회’로 통합했다. 또한, 기존 시행령으로 규정돼있던 ‘위원회의 정수 및 구성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상향입법했다.

금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공인회계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불필요한 수험부담이 합리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직장 경력을 쌓으며 공인회계사 시험을 응시하려는 직장인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위원회가 통합 정비되면서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와 징계에 대한 논의가 더욱 효율적이고 깊이 있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입법 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법제처 심사 및 국무·차관회의 의결 등을 거쳐 법률 시행일에 맞춰 내년 1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11: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80,000
    • +1.62%
    • 이더리움
    • 4,117,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1.08%
    • 리플
    • 707
    • +1.73%
    • 솔라나
    • 204,600
    • +3.23%
    • 에이다
    • 607
    • +0.5%
    • 이오스
    • 1,087
    • +1.4%
    • 트론
    • 175
    • -1.69%
    • 스텔라루멘
    • 145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59%
    • 체인링크
    • 18,770
    • +0.48%
    • 샌드박스
    • 579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