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중심서 광복절 기념 태극기 게양…뉴욕시장 “뉴욕은 미국의 서울”

입력 2023-08-15 13:21 수정 2023-08-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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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 보내”
블링컨 “광복절 축하…한미 우정 지속 기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가의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에릭 애덤스(오른쪽) 뉴욕시장이 한인 청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미국)/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가의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에릭 애덤스(오른쪽) 뉴욕시장이 한인 청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가 주최한 광복절 기념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미국)/연합뉴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광복 78주년을 맞이해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열린 태극기 게양식에 참석해 “뉴욕은 미국의 서울”이라며 “세계 금융 수도인 맨해튼, 특히 볼링그린파크의 중심에서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도시에는 가장 많은 한인이 살고 있으며, 한인 사회만큼 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집단도 없다”며 “한인들은 코리아타운과 맨해튼, 퀸즈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 서비스와 금융 분야에서 놀라운 파트너이며 뉴욕이라는 도시를 끌어올리기 위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계속해서 회복하고 있다”며 “뉴욕이 돌아왔다. 우리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위대한 이민 사회, 특히 한인들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 깃발(태극기)을 게양하면서 우리의 기운과 에너지를 북돋고, 우리 도시를 드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청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는 2021년부터 미국 경제인과 세계인들에게 광복절을 알리기 위해 3년째 뉴욕 볼링그린파크에 있는 월가의 상징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볼링그린파크는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군을 물리친 뒤 13개의 별이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애덤스 시장 이외에도 김의환 뉴욕 총영사, 이창헌 뉴저지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한국은 78년 전 광복 이래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미국과의 동맹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양국 간 우정을 강조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를 대표해 광복절을 맞이한 대한민국에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재확인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축하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강력한 관계를 형성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미국은 인적 교류 확대, 경제 성장 투자,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등 양국 간의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뤄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성취했으며 앞으로도 한미 간의 우정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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