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쾌적성 중요해요"…공원형 아파트에 수요자 몰린다

입력 2023-08-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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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닥터아파트 및 각 사)
(자료제공=닥터아파트 및 각 사)

최근 아파트 실수요자는 단지 커뮤니티 구성이나 편리성보다 '쾌적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미래 트렌드에 대응하는 새정부 주거복지 정책방향’에선 ‘미래에 가장 중요한 주거 기능’으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적 공간’이 전체 응답의 4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응답 중 두 번째로 높은 응답 비율이다.

또 ‘미래에 가장 중요한 주거 가치’에서는 현재와 비교해 ‘쾌적성’ 중요도 증가 폭이 0.23점(4.08→4.31점)으로 그 외 항목(커뮤니티ㆍ편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청약 시장에서도 쾌적성을 갖춘 단지가 인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분양한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은 평균 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건폐율 13% 수준으로 동간 간격을 확보하고 중앙에 잔디 마당 등 산책로가 조성됐다.

우수한 조경으로 지역 시세 선도 단지로 거듭난 곳도 있다. 서울 성동구 'e편한세상 금호 파크힐스'는 단지 내 정원과 수경 시설, 테마 숲길 등 준수한 조경을 갖췄다. 이에 이 단지 평당 평균 매매가는 5215만 원으로 성동구 평균 매매가 4275만 원보다 약 22% 높다.

지방에서도 쾌적성 갖춘 단지 선호도가 높다. 광주 서구에 자리한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3단지’는 경우 지상부 전체를 공원화해 축구장 8배 크기의 조경시설을 갖췄다. 또 3km 길이의 산책로와 15개의 복합휴게 공간 등이 단지 곳곳에 조성되어 있다. 이 단지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2076만 원으로 서구 평균 매매가(962만 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이에 단지 내 다양한 조경 시설을 갖춘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 달 분양할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이 적용됐다. 그린카페와 잔디 마당, 수경 시설 등이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달 광주에서 분양 예정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건폐율 12.9% 수준으로 조성돼 지상 공간에 산책로와 놀이, 휴식 공간 등을 크게 늘렸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이 밖에 주변 공원과 가깝다.

이 밖에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래미안 라그란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조경률이 46.7%에 달하는 공원형 아파트로 꾸며진다.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다음 달 부산 남구에 ‘해링턴마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정원과 특색 있는 테마로드 등 자연을 담은 특화 조경설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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