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2차전지 주도 속에 강해지는 중소형株”

입력 2023-07-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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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중소형주의 선전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말 이후 주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낙관론이 팽배해졌다”며 “낙관론이 강해지는 구간에서 주가 고점을 형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7개 빅테크(애플‧아마존‧MSFT‧알파벳‧테슬라‧엔비디아‧메타) PER 중간값은 37~38배로 2021년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PER 격차 확대에도 미국은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국내는 2차전지 테마가 주도주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상식적으로 이러한 급격한 격차는 축소돼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그래도 미묘한 변화로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6월 말~7월 초 이후 대형주 중심의 S&P500 보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가 강하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중형주와 소형주, 코스닥지수가 코스피 대형주보다 강하다”며 “국내에서는 새마을금고 등 금융 불안감이 남아 있지만 5월 말~6월 초 이후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주도 테마(AI‧2차전지)는 유효하나, 대형주들의 가격 부담으로 스타일이 조금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유사한 업종 내 상대적으로 덜 올랐거나, 추가 모멘텀이 보다 뚜렷한 업체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2개월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나 2차전지 대형주보다 소부장 업체들의 주가가 강하다”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테크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 상단이 크게 높아지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중소형주들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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