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지난 17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
숭실대가 주한영국대사관과 지난 17일 오전 영국대사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우호·협력의 유대를 맺고 상호 이해·학술·문화·인적교류를 촉진해 상호 관심분야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본교에는 이미 3명의 영국 유학생이 있으며 13명의 숭실대 학생들 또한 영국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영국에 대한 본교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으며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영국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과 학교 그리고 양국관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숭실대는 1897년 평양에서 출발한 이산대학으로서 북한과 남한에서 대사로 근무하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대사관에서 숭실대학교와 함께 뜻깊고 의미 있는 협약식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고 답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이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크룩스 대사는 지난해 10월 25일 장 총장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영국과 두 한국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