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미국 상업용 부동산…1분기 부실 자산 83조 원 육박

입력 2023-06-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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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부실자산 규모 10% 증가
잠재적 위험 자산은 202조 원 달해
“부실 자산 매각 증가·가격 하락 불가피”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상점 창문에 영업을 중단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한 상점 창문에 영업을 중단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올해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자산 규모가 640억 달러(약 83조5000억 원)에 육박하며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MSCI리얼에셋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실자산 규모는 10% 증가했다. 잠재적 위험이 있는 상업용 부동산 자산은 15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리얼에셋의 짐 코스텔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잠재적 위기가 본격화하면 부실 자산 매각 증가와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CI는 부실 부동산을 파산이나 채무불이행, 법원 관리, 청산 중이거나 심각한 세입자 문제 발생 또는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CMBS)이 특별 서비스업체로 이전된 부동산으로 정의한다. 잠재적 부실 부동산에는 재판매 또는 임대가 지연되고 있거나 상환이 연체된 부동산이 포함된다.

쇼핑몰을 포함한 소매용 부동산이 가장 문제가 많은 유형으로 나타났다. 약 230억 달러의 부실 자산이 이 부문에 묶여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약 180억 달러의 오피스 빌딩이 부실 자산으로 분류됐다.

재택근무 증가와 일자리 감축으로 인한 수요 약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무실의 잠재적 부실 자산은 430억 달러에 달했다.

부실 자산 매각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장은 맨해튼이었다. 올해 5월까지 최근 12개월 동안 26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미국 전체 거래의 1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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