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중개인 필수품 된 ‘챗GPT’…“유료화돼도 쓸 것”

입력 2023-01-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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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설명부터 계산, 법적 문서 작성까지 척척
시간 절약, 편의성에 중개인들 큰 호응
출판, 학계 등 다른 산업서 논란 중심 서기도

▲휴대폰 화면에 챗GPT를 통한 결과물이 보인다. AP뉴시스
▲휴대폰 화면에 챗GPT를 통한 결과물이 보인다. AP뉴시스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가 미국 부동산 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챗GPT가 공개된 후 많은 부동산 중개인이 이를 업무에 적용하고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고 CNN방송이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개인들은 매물 설명부터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록, 법적 문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챗GPT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대신해줘 일의 효율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부동산 중개인 J. J. 요하네스는 “챗GPT를 통해 시간을 많이 절약했다”며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작업이 훨씬 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벽하진 않지만, 훌륭한 출발선”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개인 프랭크 트레예스는 “고객이 25년간 7.2% 금리로 1400만 달러(약 173억 원) 상당의 주택을 구매했을 때 발생하는 모기지 비용이 얼마인지 물어볼 때 2초 만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빠른 계산을 강점으로 들었다.

현재 챗GPT는 무료지만, 많은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유료로 전환될 수 있다. 그런데도 업계에선 기꺼이 값을 내고 사용할 용의가 있다는 분위기다.

챗GPT는 부동산 시장을 넘어 주식시장과 학계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계에선 논문 저자로 챗GPT를 인정하는 것을 두고 찬반 논쟁이 벌어지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 중이다.

CNN은 “챗GPT는 두 달도 채 안 돼 출판과 법률 등 다양한 산업을 혼란에 빠뜨릴 잠재력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다”며 “그러나 챗GPT는 이미 미국 전역의 많은 부동산 중개인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가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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