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교육 최대 리스크는 尹대통령...말 한마디에 교육현장 아수라장”

입력 2023-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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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만둔다고 저절로 좋아지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한민국 교육 최대 리스크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교육현장이 그야말로 아수라장, 쑥대밭이 됐다”며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학부모들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집권여당은 수습하기는커녕 대통령이 교육 전문가라고 치켜세우고, 30년 교육 전문가라는 교육부 수장은 경력이 무색하게 대통령에게 배웠다라며 대통령 두둔에 여념이 없다”며 “더 큰 문제는 대혼란을 초래하고 나몰라라 하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던져놓고 논란이 되면 그런 뜻 아니라면서 무책임만 반복하고 있다”며 “멀리 내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길 바란다”며 “교육정책의 궁극적 목표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할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쏘아 올린 공이 수능불안과 불신의 파장을 불러왔다”며 “불필요한 사회 혼란과 국력의 낭비”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수능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은 입시 공정성을 지탱하는 큰 기둥”이라며 “이 기둥이 흔들리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어려운 문항, 이른바 킬러문제를 놓고 얘기하는 건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추경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이 터널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제가 하는 말이 아니라 지난 주말 대한민국 경제 수장이 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역할 없이 이 긴 경기불황의 터널을 결코 빠져나갈 수 없다”며 “기업들은 하반기에도 경기둔화가 계속된다고 예상하는데, 정부는 대체 언제까지 민생을 외면하고 시장을 방치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제라고 하는 것이 가만둔다고 저절로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며 “취약계층 지원,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 경기회복을 위한 추경에 적극적으로 나서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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