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늘고, 금융기관 문턱 높아져… 산업대출 증가폭 3분기 연속 감소세

입력 2023-06-09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말 기준 1818조 원…전분기말 대비 20조8000억 원 증가

1분기 산업 대출 증가폭이 3분기 연속 둔화했다. 회사채 등 직접금융 여건이 개선되고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모든 산업 대출금은 1818조4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0조8000억 원 증가했다.

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68조4억 원)를 정점으로 3분기(56조6000억 원)와 4분기(28조 원),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축소됐다.

1분기 증가폭은 2019년 3분기(20조5000억 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회사채 등 직접금융 여건이 개선되면서 대출 수요가 둔화되고, 일부 금융기관이 대출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지난해 3분기 3000억 원, 4분기 -5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5조3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산업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제조업 대출잔액은 441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1조원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8조4000억 원 늘어난 1174조9000억 원이었다.

제조업은 수출기업 등의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면 증가폭이 지난해 4분기 3조8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1조 원으로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15조8000억 원에서 8조4000억 원으로 줄었다.

서비스업 중 금융·보험업은 신탁계정 어음매입 대출 축소,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증가 등으로 대출 감소폭이 지난해 4분기 1조7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조8009억 원으로 확대됐다.

부동산업 역시 업황 부진 및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대출 증가폭이 같은 기간 8조8000억 원에서 5조1000억 원으로 줄었다. 이는 2017년 1분기(5조1000억 원) 이후 최소 증가폭이다.

다만 도·소매업의 경우 운전 및 시설자금이 모두 늘며 증가폭이 지난해 4분기 3조2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조2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건설업의 경우 미분양 증가 등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증가폭이 3조3000억 원에서 9000억 원으로 둔화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檢으로 넘어간 의혹…'벌금 수위' 놓고 깊어지는 고심 [러시아産 나프타, 우회 수입 파장]
  • 지난해 많이 찾은 신용카드 혜택은?⋯‘공과금·푸드·주유’
  • 방탄소년단 새앨범명 '아리랑', 월드투어도 '아리랑 투어'
  • [AI 코인패밀리 만평] 연두(색)해요
  • 윤석열, 계엄 이후 첫 법원 판단…오늘 체포방해 1심 선고
  • ‘국내서도 일본 온천여행 안부럽다’...한파 녹일 힐링 패키지[주말&]
  • 해외 유학 절반으로 줄었다…‘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유학 뉴노멀]
  • '미스트롯4' 채윤 VS 최지예, 17년 차-2년 차의 대결⋯'14대 3' 승자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1.16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971,000
    • -0.62%
    • 이더리움
    • 4,88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873,000
    • +0.34%
    • 리플
    • 3,067
    • -2.11%
    • 솔라나
    • 209,700
    • -2.19%
    • 에이다
    • 580
    • -4.29%
    • 트론
    • 459
    • +3.15%
    • 스텔라루멘
    • 337
    • -2.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920
    • -0.58%
    • 체인링크
    • 20,340
    • -1.41%
    • 샌드박스
    • 176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