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총리는 10일과 11일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한 총리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1일 오전 0시부터 전국 우제류 농장, 축산차량 등에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48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4월 1일~5월 12일)을 정확하고 신속히 마무리하고 백신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구제역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면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인중 차관 주재로 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임상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