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핵 협력’ 중국 반발? 그럼 핵 위협 줄여달라”

입력 2023-05-02 2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 후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 후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국이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를 창설하는 등 ‘핵 기반 안보협력’을 하는 데 반발하는 것을 반박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줄이는 데 동참하지 않으면서 한미 안보협력을 비판하는 건 맞지 않다는 논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정원 ‘파인그라스’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한미 간 워싱턴선언을 해 핵 기반으로 안보협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걸 (중국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 위협을 줄여주든가 적어도 핵 위협을 견제하는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는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을 국빈방문 해 한미정상회담을 벌이고 NCG 창설을 골자로 하는 워싱턴선언을 채택했다. 북핵 고도화에 따른 대응인데, 이를 두고 북한과 가까운 중국과 러시아는 반발했다. 중러는 그간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안보리 제재 결의 채택에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행사해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제재에 (중국이) 전혀 동참하지 않으면서 우리 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가.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하버드대학에서 나온 질문이 정권 담당자가 바뀌면 (핵 기반 안보협력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데, (이처럼) 불가피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바뀌겠나. 당연히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했어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23,000
    • +0.13%
    • 이더리움
    • 4,744,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51%
    • 리플
    • 743
    • -0.13%
    • 솔라나
    • 202,900
    • +2.37%
    • 에이다
    • 669
    • +1.52%
    • 이오스
    • 1,155
    • -1.03%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2.02%
    • 체인링크
    • 20,190
    • +0.4%
    • 샌드박스
    • 658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