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계열사 협력·교류 강화…사람들의 삶 건강하게 하겠다”

입력 2023-04-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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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5월 FDA 신약허가신청 제출

▲진양곤 HLB 그룹 회장이 HLB 바이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진양곤 HLB 그룹 회장이 HLB 바이오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HLB그룹 내 계열사 간 협력·교류 강화를 통해 더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리고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인근 HLB 바이오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27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제1회 HLB바이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부사장은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뿐 아니라 외부 협업 파트너를 찾는 데에도 힘을 합쳐야 한다. HLB 에코-바이오시스템(HLB Bio eco-System, HBS)을 통해 서로가 가진 기술역량, 파이프라인을 알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LB의 역사는 1985년 구명정 기업 현대라이프보트에서 시작됐다. 2009년 사명을 HLB로 변경했고 이후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제약바이오 포트폴리오를 구축, 바이오기업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HLB 그룹 내 37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HLB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암백신, 펩타이드 치료제, 의료기기, 동물용의약품 및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파이프라인은 ‘리보세라닙’이다. 정세호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는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한다”며 “리보세라닙은 신생혈관생성인자 수용체(VEGFR-2) 저해제로 병용요법의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환자 전체생존기간(mOS)도 22.1개월로 역대 최장 기간을 보였다.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간암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FDA NDA 신청 후 빠른 시일 내에 유럽의약품청(EMA)에도 도전할 계획”이라며 “리보세라닙은 모든 암종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신생혈관을 억제한다는 장점이 있다. 대장암, 위암, 선남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시장 규모, 경쟁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새로운 임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핵산 기반 백신 플랫폼 ’UNITE’를 활용해 교모세포종 신약으로 개발 중인 ‘ITI-1000’과 메르켈세포암(MCC) 치료제로 개발 중인 세포치료 백신 'ITI-3000' 등에 대해 발표했다. 빌 헐 이뮤노틱 CEO는 “UNITE는 특정 질환의 항원 염기서열을 ‘리소좀 연계 막 단백질(LAMP-1)’에 탑재해 강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베리스모는 차세대 키메릭 항원 수용체-T(CAR-T) 세포 치료제 ‘SynKIR-110’가 중피종(Mesothelioma)대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병에 대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치료법이나 기존 치료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약물에 대해 FDA가 신속하게 심사 과정을 진행하는 등 개발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절차다. SynKIR-110은 현재 메소텔린이 과발현된 중피종, 난소암 및 담관암종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HLB생명과학은 2020년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유방암치료제 ‘파이로티닙’을 도입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HLB제약은 치매, 파킨슨병, 만성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 HLB바이오스텝은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LB그룹은 올해 리보세라닙의 NDA 신청 이후 상용화를 위한 준비 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6년까지는 그룹사 내 파이프라인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결과물을 전 세계에 출시하고, 2030년까지 FDA에서 허가 받은 파이프라인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오늘 우리 모두는 HLB의 이름 아래 한 곳에 모였다”라며 “Human Life Better 라는 HLB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해 나가겠다. HLB와 함께하는 모든 회사들이 선한 의지와 기업가 정신, 그리고 기어이 돌파해낸다는 HLB 정신을 통해 함께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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