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폭발물 테러 수사 본격화…“용의자 자택서 화약 등 압수”

입력 2023-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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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과 PC, 휴대전화 등 압수
폭발 있던 어시장 현장감식도
용의자, 범행 관련 함구

▲일본 경찰이 16일 폭발물 테러 용의자 집에서 물건을 들고 나오고 있다. 와카야마(일본)/AFP연합뉴스
▲일본 경찰이 16일 폭발물 테러 용의자 집에서 물건을 들고 나오고 있다. 와카야마(일본)/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한 폭발물 테러와 관련해 일본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새벽 1시경부터 오전 9시까지 용의자 자택을 수색해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체와 PC,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수색 과정에서 추가 폭발이 우려된 만큼 경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권고했고 용의자 자택엔 방호복을 입은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됐다.

수색을 마친 후엔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주변 건물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고 감식 활동을 진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재 용의자가 범행 일체에 대해 함구하는 만큼 경찰은 압수한 물건을 토대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경찰이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16일 현장 감식하고 있다. 사이카자키(일본)/AFP연합뉴스
▲일본 경찰이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16일 현장 감식하고 있다. 사이카자키(일본)/AFP연합뉴스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와카야마시의 한 어시장 인근에서 연설을 준비하던 기시다 총리를 향해 24세 남성이 폭발물을 투척했다. 폭발물은 약 50초 후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총리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관 한 명만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에 굴하지 않고 선거 활동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경찰은 각 당의 유세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경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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