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참변’ 9살 배승아양, 오늘 발인…경찰, 동석자들 상대로 ‘방조’ 조사

입력 2023-04-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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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에서 인도를 덮친 만취 운전자 차량에 배승아(9) 양이 숨진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앞 인도에 배 양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하굣길에 부모와 함께 추모 공간에 들른 한 초등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쿨존에서 인도를 덮친 만취 운전자 차량에 배승아(9) 양이 숨진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앞 인도에 배 양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하굣길에 부모와 함께 추모 공간에 들른 한 초등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낮 음주운전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배승아 양(9)의 발인이 11일 엄수된다.

배 양의 발인은 빈소가 마련된 대전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 엄수될 예정이다.

배 양은 8일 오후 2시 21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를 지나던 중 그곳으로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9일 오전 1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배 양은 하굣길에 친구들과 함께 생활용품점을 들린 뒤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당시 만취 상태로 배 양을 비롯해 초등학생 4명을 차로 들이받은 60대 운전자 A 씨를 10일 구속했다. 경찰은 A 씨를 ‘민식이법(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 내 치사·상)’,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소주를 반 병가량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아이들과 충돌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1% 이상이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일행에 대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 여부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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