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에 강수량 절반 수준…정부 "가뭄대책비 60억 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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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개발·양수시설 개발 등 지원…전남·전북 준설 저수지 파악해 용량 확대

▲전남 담양군 용면 담양호 상류가 황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전남 담양군 용면 담양호 상류가 황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가뭄대책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용수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역에 관정개발, 양수시설 설치 등 용수공급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60억 원을 지자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44㎜로 평년 88㎜의 50%에 불과하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저수율은 73%로 평년 77%와 비슷하지만 전북과 전남은 저수율이 각각 60.0%, 55.5%로 가뭄이 계속되면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섬진강댐 수혜농지(김제·부안·정읍) 3만3000㏊와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133곳을 대상으로 하천·배수로와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등 3700만 톤의 용수를 확보했다.

하지만 저수지, 양수장과 같은 수리시설이 미흡한 지역은 지자체가 지하수 관정, 양수 시설 설치 등 용수원 개발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비를 추가 지원한다.

또 이번 지원과 별도로 저수율이 낮은 전북과 전남지역에 대해서는 준설 가능 저수지를 파악해 저수용량을 키우는데 19억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영농기 가뭄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선제적 용수확보와 용수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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