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 당정,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연기...여론 수렴 필요

입력 2023-03-31 11:46 수정 2023-03-31 13: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정, 전기·가스요금 인상 불가피
산업부, 전고후저·하저동고 등 여러 복수안 제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3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31. amin2@newsis.com

당정은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전기·가스 요금 관련 협의회를 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후 기자들에게 “당정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누적적자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다”며 “그래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 오늘 산업부에서 여러 복수안을 제시했다”며 “여러 안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요금을 인상할 경우, 국민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단 지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에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 등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등 여론 수렴 더 해서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산업부가 제시한 복수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시기에 대한 복수안은 만들어진 것이 없다”면서 “폭에 대해서, 또 누적적자를 2026년까지 해소한다는 경제운용방안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했을 때 어느 수준으로 해소해야 하는 것인지, 그 해소하는 것을 ‘전고후저’로 할 것인지, ‘동고하저’로 할 것인지 등 여러 다양한 대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고후저(前高後低)’ 방식은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상반기에 높이고 하반기에 낮추는 것을, ‘동고하저(冬高夏低)’는 겨울 난방 수요가 늘어 액화석유가스(LPG) 국제 가격이 겨울에 올라가고 여름에는 내려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78,000
    • -1.68%
    • 이더리움
    • 4,497,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44%
    • 리플
    • 747
    • -1.32%
    • 솔라나
    • 196,400
    • -4.89%
    • 에이다
    • 664
    • -2.21%
    • 이오스
    • 1,184
    • +0.42%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0.11%
    • 체인링크
    • 20,440
    • -2.94%
    • 샌드박스
    • 651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