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제안 무위로”…KT&G, 이사회 제안 주총 안건 가결

입력 2023-03-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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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관점 성장투자 및 해외시장 확대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도약”

▲KT&G가 28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제공=KT&G)
▲KT&G가 28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제공=KT&G)

행동주의 펀드인 안다자산운용, 플래쉬라이트케피탈파트너스(FCP)의 공세에 이목이 쏠린 KT&G 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이 모두 가결되며 사실상 사측이 완승을 했다.

KT&G는 28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결과, 이사회가 제안한 주총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 30분 지연된 오전 11시 30분께 시작했으며 전자투표와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주주 3477명(주식 9438만994주)이 주총장에 직접 참석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수의 81.17%였다.

주총에서는 △제36기 재무제표 승인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이 상정됐다.

먼저 현금배당은 이사회가 제안한 주당 5000원 안건이 가결됐다. 안다자산운용과 FCP가 제안한 주당 7867원, 주당 1만 원 배당은 부결됐다.

일부 주주가 제안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중 평가보상위원회 관련 규정 개정 및 신설의 건과 자기주식소각 결정 권한 추가의 건 또한 모두 부결됐으며, 이사회도 찬성했던 분기배당 신설의 건은 가결됐다. 관련 정관 개정이 부결되며 자기주식 소각의 건은 자동 폐기됐으며, 행동주의 펀드가 제안한 자기주식 취득의 건도 부결됐다.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6명을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이와 관련해 법령과 정관에 따라 집중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선임된 두 명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주총 이후 KT&G는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 사업의 근간이자 경쟁력인 구성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성장의 과정을 함께하는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전반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복인 KT&G 사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의 판단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KT&G 경영진과 이사회는 주주를 비롯한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장기적 관점의 성장투자와 기술 혁신,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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