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영국 수출금융청과 세아제강 해상풍력 공장 건설에 2140억 금융지원

입력 2023-03-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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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손잡고 국내 기업의 해상풍력 공장 건설 금융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UKEF와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14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아제강지주가 영국 소재 자회사를 통해 영국 북동부 티스웍스(Teesworks) 산업단지 내 11만 평 규모의 부지에 연간 약 208개 대형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모노파일이란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을 말하며 풍력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무보 관계자는 "양국의 대표 수출신용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금융 지원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 시장인 영국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저변을 넓히고, 양 기관의 협력을 다진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금융지원은 2019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두 기관이 협력한 성과로 이를 계기로 한국의 주력 수주 산업인 방산·원전 분야에서 추가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인호 무보 사장은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팀 리드 영국 수출금융청 사장과 만나 원전·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영국 수출금융청이 최근 주한영국대사관에 새롭게 한국인 수출금융 전문가를 임명한 것에 대한 축하 메시지도 전달했다.

이 사장은 "영국은 신재생에너지와 원전·방산에 관한 관심이 높은 나라로 이번 금융 지원이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영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에 더 많은 수출과 수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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